지난 발자국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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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내 발자국을 따라가노라면

    사고의 힘줄이 길을 열고

    느낌은 깊어져 강을 이룬다 - 길어지지 않으면

    시간이 아니고, 마음이 아니니.

    되돌아보는 일의 귀중함이여

    마음은 싹튼다 조용한 시간이여.

     

    -정현종, '지난 발자국'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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